원래 여름에만 세안용으로 티트리를 쓰는데요. 요즘 트러블이 좀 나서 일찍 사둘까 하다가 세트 보고 다른 향도 써봐야지 하고 사봤어요. 티트리는 익숙한 구린내가 나고요. 얼그레이는 진짜 먹는 차향은 아니지만 비슷한 풀~꽃~묘하게 단듯 부드러운 향이에요. 코가 예민해서 쎈 건 못 쓰는데, 얘는 은은해서 괜찮았어요. 티트리는 확실히 열이 오르는 느낌이 있어요. 피부가 얇거나 특히 민감한 분들은 꼭 피하세요. 냄새 구려서 숨참고 쓰고, 며칠 연달아써서 얼굴 좀 괜찮아지면 딴거 쓰고 그러는데요. 장점은 트러블에 효과 직빵인 거.. 몸에 쓰기에는 쫌 아까워서 전 걍 세안용으로 쓰고 여름에 가끔 진짜 더울 때 쓰면 페퍼민트만큼은 아니지만 정말 뽀도독한 개운함 느끼실 수있어요. 음 그리고 포장이 좋았어요. 종이 완충재가 두 종류였는데 달걀종이팩처럼 병 두개를 딱 고정하는 거였고 다른 하나는 빳빳한 종이를 와락 구겨서 안쪽을 채우는 종류였어요. 근데 샤워볼은 별로.. 쓰려고 보니 브랜드명프린팅(고리끈)이 조금씩 벗겨져서? 완전히 벗겨지는 게 아니라 조금씩 티끌처럼 떨어져나와서 바로 쓰지는 못 했어요. 고리끈을 아예 잘라내고 쓰려고요. 거품은 잘 나요.
(2021-03-25 00:02:01 에 등록된 네이버 페이 구매평)
댓글목록
작성자 닥터 브로너스
작성일 2021-03-29 10:27:40
평점
정성스러운 후기 작성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^^
앞으로 더 좋은 상품으로 보답하겠습니다. 감사합니다^^